스포츠조선

체면 구긴 '예능인력소', 김구라 "신인들 설 자리 없다"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6-10-21 11:39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김구라가 자체 심폐소생에 나섰다.

많은 기대를 모았음에도 몸이 덜 풀린 듯 좀처럼 웃음 포인트를 잡지 못했던 tvN '예능인력소', 1·2회 평균 시청률이 0.6%(닐슨코리아)에 불과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tvN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예능인력소'의 기자간담회를 열며 재도약의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인력소장 김구라는 솔직했다. 그는 "제작발표회 없이 1.2회를 방송하고 오늘을 기점으로 '펌핑'을 해보려고 했는데, 오늘 박보검씨가 출국 계획도 있어서, 많은 기자분들이 안오신 것 같다"는 농담부터 던졌다. 이어 그는 "방송국에서는 아무래도 검증된, 안정적인 방송인을 원하는 경향이 아무래도 크다"라며 "그러다보니 채널이 대폭 늘어났음에도 다재다능한 신인들이 설 자리가 없고, 기회가 부족하다. 그들에게 무대를 주고 싶었다"며 제작진의 의도를 대신 전했다. 이어 "1,2회를 해보니, 아무래도 출연자들이 인지도가 부족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생갭다 적었다. 쉽게말해 1,2회 시작하자마자 위기다"라고 인정하며 "문제점을 격렬한 내부 토의 끝에 수정해 나가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또한 "불필요한 코너를 없애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해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예능인력소'는 국내 최초 '예능인 공급 인력소'를 표방하고 있다. 예능 문외한·꿈나무·재도전자 등 아직 빛을 보지 못한 방송인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예능전문가'들이 그들의 일자리 찾기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형식. 김구라 이수근 김흥국 서장훈 조세호 등 '대세 중의 대세' 5인이 MC를 맡고 각각 '예능 인력소장'(김구라), '예능 입문 지략가'(이수근), '멘탈 컨설턴트'(김흥국), '이력분석가'(서장훈), '예능 인력공급소 조사장'(조세호)으로 나선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ssale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