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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모험 판타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스콧 데릭슨 감독)가 원작 속 세계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초호화 비주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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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여러 차원을 넘나드는 코믹북 원작의 세계를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프로덕션 디자이너 찰스 우드가 이끄는 미술팀은 수많은 드로잉과 세트를 제작해 사실감을 높였다. 미술팀은 3000개의 컨셉 드로잉과 800개의 드로잉, 40개의 세트 모델을 제작하고 이를 토대로 21개의 실제 세트를 제작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키고 시각적으로 생생함을 더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찰스 우드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모든 세트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세계가 얼마나 거대한지 일깨워주었다. 엄청난 노력과 열정, 섬세함을 필요로 했고 세트 하나 하나가 다 예술 작품이었고 저절로 존경심이 생겼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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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또한 캐릭터가 가진 스토리에 맞춰 의상도 변해갈 수 있도록 디테일한 구성을 선보였다. 특히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닥터 스트레인지의 의상을 변화시켰다.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가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에서는 원작의 모든 요소를 활용해 그의 상징적인 아이템을 등장시켰다. 깃이 높이 솟은 고유 의상인 붉은색 레비테이션 망토와 닥터 스트레인지의 힘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아가모토의 눈 등 다양한 의상과 소품을 활용하고 이것들이 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구현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이자 제작자인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의 다른 캐릭터와 확연히 달라야 했다. 언젠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나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같은 어벤져스 멤버와 함께 등장하기 때문이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팀의 일원으로 보이면서도 그 누구와도 다른 독립적인 캐릭터로 보이길 원했다"며 의상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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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레이첼 맥아담스, 틸다 스윈튼, 매즈 미켈슨, 치웨텔 에지오포 등이 가세했고 '인보카머스' 살인 소설' '지구가 멈추는 날'의 스콧 데릭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달 4일 북미 개봉하며 앞서 국내에서는 오는 25일 전 세계 최초 전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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