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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김국진-강수지 커플이 러브스토리를 대 방출, '라디오스타'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어 강수지는 김국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강수지는 "김국진과 사귄 건 작년 가을이었다"면서 "'불타는 청춘' 촬영하면서 어느순간 김국진 씨가 전화통화 하던 중 '우리 만날까?'라고 했다. '차 타고 드라이브 갈까?'라고 해서 며칠 뒤 만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국진의 매력에 대해 "김국진은 500년 된 나무 같다. 흔들림없이 강하다. 그런데 그 속에 부드러움이 있다. 그게 매력적이다"고 수줍게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특히 강수지는 김국진이 자신에게 했던 애정이 듬뿍 담긴 멘트를 공개 부러움을 자아냈다. 강수지는 가장 약한 애정 멘트의 일례로 "남자가 이런 말을 하기 쉽지 않은데 제게 '넌 내가 낳은 아이 같다'고 해 감동 받았다"고 전했고, 이에 김국진은 부끄러워하며 연신 편집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국진-강수지 커플과 수개월째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인 김완선은 두 사람의 큐피드 역할을 자처하다 포기했던 사연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김완선은 "김국진과 강수지에게 사적으로 만나보라고 계속 권유했다. 그런데 어느순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길래 그만 뒀다"고 말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김완선이 애썼던 당시에 이미 김국진과 강수지는 사귀고 있었다고. 강수지는 "사귄다고 주위에 말하고 싶었지만 안하는게 날 것 같아서 김완선에게도 비밀로 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알게모르게 라디오프로그램의 선곡표를 통해,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통해 열애 사실을 은근하게 티 냈다고. 김국진은 "그렇게 티를 냈는데, 아무도 모르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김국진의 절친 김수영은 김국진-강수지의 20년 전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수용은 "혹시 20년전에 동경에서 국진이에게 삐삐 음성을 남긴 적 있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강수지는 "당시 김국진과 매니저와 만났던 것 같다. 김국진과 90년대 초부터 연락을 하고 지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오래된 인연을 들은 박수홍은 "결국 만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게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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