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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10 어워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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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한나 기자] tvN의 패셔니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9일 tvN 10주년 기념 시상식, tvN10 어워즈(Awards)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시상식 전 레드카펫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내로라 하는 패셔니스타들의 행진에 많은 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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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측)tvN ' tvN10 어워즈'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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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레드카펫의 여왕, 김혜수
레드카펫 위의 여왕 김혜수는 머스터드 옐로우 컬러의 관능적이고 고혹적인 드레스 패션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가슴 부분의 리본 셰입이 돋보이는 드레스는 김혜수의 볼륨감 넘치는 바디감을 한껏 살려주었다. 허벅지 아래로 잘록하게 라인을 잡아주고 무릎부터는 개더링이 시작되어 더욱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고급스러운 광택감이 있는 소재로 김혜수의 럭셔리 무드를 한껏 살려주었다.
유니크한 하이패션의 선두주자, 예지원
언제나 유니크한 하이패션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예지원은 이날 오프숄더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블랙 앤 화이트의 배색이 돋보이는 이 드레스는 평소 예지원의 스타일답게 독특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오프숄더 라인의 언밸런스한 컷팅은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드레스에 위트를 더해주었다. 거기에 돋보인 것은 바로 헤어스타일링. 드라마 '또 오해영' 에서 선보였던 펑키한 브라운 펌 헤어는 찾아볼 수 없는 흑발의 5:5 가르마로 곱게 빗어넘긴 번 스타일의 헤어로 깔끔하면서도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매력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역시! 모델 포스 넘치는 차승원, 남주혁
대한민국 남자 모델테이너(모델+엔터테이너)계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차승원과 그 뒤를 잇는 차세대 모델테이너 남주혁이 레드카펫위에서 멋진 캣워크를 선보였다. 훤칠한 키와 그에 걸맞는 모델 비율은 그들의 턱시도를 더욱 멋스럽게 보이게 만들었다. 게다가 모델 포스로 걷는 여유있는 스텝의 캣워킹은 덤! '삼시세끼'에서 선보인 찰떡궁합은 레드카펫 위에서도 어김없이 티가 났다. 블랙 수트와 화이트 셔츠, 보타이까지 완벽한 레드카펫 위 수트 정석을 보여주었다.
가을엔 체크를 하겠어요~♬ 안재현
안재현은 하운드 투스 체크의 재킷으로 경쾌한 느낌의 레드카펫 수트룩을 완성했다. 블랙 앤 화이트의 잔 체크 무늬가 들어간 도톰한 소재의 체크 재킷은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딱 걸맞는 느낌의 아이템이었다. 수트 라펠의 배색과 프론트 포켓의 블랙 트리밍 디테일 역시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체크 패턴의 재킷에 무게감을 더해주었다. 안재현 역시 모델 출신 다운 센스있는 레드카펫 룩이었다.
레드카펫 룩인가? 이동휘
평소 레트로 무드가 더해진 유니크한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이는 패셔니스타 이동휘는 레드카펫 위에서는 조금 아쉬운 룩을 선보였다. 시상식의 특성상 너무 무거운 수트룩을 연출하지는 않더라도 답답해보이는 뿔테 안경과 어두운 카키색의 캐주얼 블레이저, 프린팅 티셔츠, 어색한 바지 밑단 길이와 슬립온까지 아이템 하나하나 마다 아쉬움이 깃든다. 평소 그의 패션센스를 생각하면 훨씬 더 잘 소화할 수 있었을 레드카펫 룩인데 여간 안타까운 게 아니었다. 연말의 시상식을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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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 tvN10 어워즈'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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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시상식 드레스 계의 샛별, 설현
설현은 이날 단아한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했다. 레이스와 하늘하늘한 소재감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1자 라인으로 떨어지는 노출이 없는 드레스 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미가 넘친다. 그녀는 지금까지 다양한 시상식에서 화려하게 돋보이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골라 입고 나오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날도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화이트 드레스를 은은하게 빛나는 스타일링으로 소화해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설현은 앞으로 시상식 드레스 계의 주목할 만한 샛별이라 불릴만 하다.
halee@sportschosun.com 사진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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