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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net '힛 더 스테이지(Hit the Stage)'(이하 '힛 더 스테이지')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가요계 숨겨진 댄스 #원석 발굴의 장
먼저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가요계에 숨겨져 있던 댄스 원석들이 대거 발견됐다. 블락비의 유권, 빅스타 필독, NCT 텐 등의 다양한 스타들이 대중들에게 오로지 춤 실력만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숨겨져 있는 댄스 스타들을 소개하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정확하게 먹혔다는 평가. 스타들에게도 자신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춤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스타들이라면 한번쯤 '힛 더 스테이지'에 출연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또한 스타들의 댄스에 대한 진정성 역시 빛났다. 그 동안 자신의 진짜 춤 실력을 보여줄 무대가 없었던 스타들에게 '힛 더 스테이지'가 갈증 해소의 장으로 활약한 것. "춤 때문에 가수가 됐다"는 씨스타의 보라부터 "'힛 더 스테이지'에 출연하는 요즘이 가장 즐겁고 행복했다"며 눈물을 보인 소녀시대 효연까지 정말로 '춤'을 사랑하는 스타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록 우승을 하지 못할지라도 현대 무용, 탭 댄스 등 새로운 댄스 장르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열정 역시 대단했다. 유권은 "춤으로만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무대를 언제 또 할 수 있을까"라며 아쉬워했다.
조연은 이제 그만! 주인공으로 등장한 댄스 #크루
또한 '힛 더 스테이지'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최정상 크루들을 조명해 화제를 모았다. 프리픽스, 애니메이션 크루 등 국내의 댄스 크루는 물론 스가와라 코하루, 리에 하타 등 방송에 출연한 적 없던 세계적인 댄서들까지 총 출동했다. 이들은 스타들의 퍼포먼스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간 다양한 댄스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힛 더 스테이지'는 크루가 스타와 동등한 입장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10주간 공식 크루로 활약한 제이블랙 역시 "댄서들에게 좋은 기회와 기억이었을 것이다"라며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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