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개콘'보다 웃겨요"…'질투의 화신'이 新경쟁작도 두렵지 않은 이유(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9-21 15:0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질투의 화신'이 새 경쟁작을 맞이하게 됐다.

21일 오후 MBC와 KBS2가 나란히 새 수목 드라마 '쇼핑왕 루이'와 '공항 가는 길'을 나란히 선보이기 때문.

8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질투의 화신'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로코퀸 공효진과 tvN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새로운 로코 왕자로 떠오른 조정석의 열연, '남자 유방암 환자'라는 색다른 소재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부동의 수목극 강자 'W'로 인해 미세한 차이로 2위 자리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1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 'W'가 수목극 경쟁에서 퇴장하면서 2위 '질투의 화신'이 1위로 올라서게 될지, 아님 새롭게 등판한 '쇼핑왕 루이'와 '공항 가는 길'이 새로운 1위 자리에 앉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질투의 화신' 측 역시 새로운 수목극 대전을 의식한 탓인지 방송에 앞서 21일 오후 수목극 일산 일산제작센터 G세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효진은 '질투의 화신'의 인기에 대해 "친구들이 지금까지 제 보면서 재미있는 회와 재미없는 회 이렇게 이야기 해주는데, 이번 드라마는 보면서도 열렬한 반응이 있더라. 예상하지 못하게 다른 이야기들이 핑퐁처럼 튀어다니나 보더라"며 ""친구들도 막 '유방암이 맞냐' 이런 걸 막 물어보고 그래서 재미있구나 싶었다. 댓글을 보면서도 작가님, 감독님에 대한 호평도 많아서 반응이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조정석 역시 "초반 저희 드라마가 방영될 때 핸드폰을 꺼놨다.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 그런 적이 처음이었다. 여기저기서 반응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오나귀' 등 이전 드라마를 했을 때랑 체감 인기가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스타'에 이어 서숙향 작가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공효진은 "서숙향 작가님과 전작을 함께 했기에 '파스타'와 비슷하면 어쩌지 걱정스러웠다. 걱정한 것처럼 비슷하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런데 우리도 지금 독자의 입장처럼 너무 재밌다고 하고 있다. 매회 레전드 회차를 갱신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 작품을 만나지 못했으면 어떡하지 싶다"며 "앞으로 남은 얘기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화끈하고 새롭고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조정석은 화제가 됐던 '유방암 검사 장면'에 대해 "진짜 제가 했고 진짜 아팠다"고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촬영을 통해서 그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지 않았나 싶다"며 저는 작가님이 써주는 인물을 대변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에 장면이 가지고 있는 롤을 인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너무 조심스럽게 다가가려고 하진 않는다. 그러게 되면 제가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 같다. 물론 조심하는 부분도 있지만 너무 깊이 있게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공효진은 이날 첫 방송을 시작하는 '쇼핑왕 루이'와 '공항 가는 길'이 아닌 '질투의 화신'을 꼭 봐야하는 이유에 대해 "주변 분들이 우리 드라마가 '개그콘서트'보다 재미있다더라. 중간부터 우리 드라마를 보시더라도 정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드라마의 성공 요인은 입소문인 것 같다. 입문은 하루에 1부부터 8부를 보시면 될 것 같다. 친구들도 굉장히 재미있다고 했다. 그 입소문을 믿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 기자 이화신(조정식)과 재벌남 고정원(고경표)이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연애담을 담은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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