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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이상민 "어린시절 연남동서 매일 철길 따라 걸었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9-21 09:34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이상민이 연남동에 얽힌 어린 시절 추억을 공개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가수 이상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유희열과 하하는 첫 번째 '말할 거리'로 요즘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연남동 경의선 숲길, 일명 한국의 '센트럴 파크'로 불리는 연트럴 파크를 소개했다.

이상민은 "어머니께서 동교동 삼거리에서 다방을 하셔서 어린 시절을 연남동에서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경의선 기차가 다니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철길을 따라 학교에서 집까지 항상 걸어 다녔다"며 남다른(?) 통학 방법을 밝혔다. 이에 MC 하하는 이상민의 삶을 만화 주인공 '설까치의 삶'에 비유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연남동 공원에서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철길을 발견한 이상민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양팔을 벌린 채 철길 위에 올라서 추억에 잠겼다. 그는 "지금은 하면 안되지만, 이렇게 걷다가 화물 기차가 오면 달려가서 올라탄 적도 있다"고 말하자, MC 유희열이 "혹시 6.25 때 사람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남동 거리에서 청중을 모으기 위해 확성기를 든 이상민은 뜬금없이 동네 어르신께 "여기 땅값 많이 올랐죠?"라고 물어 지켜보던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렇게 변할 줄 알았으면 계속 이 동네에 사는 건데"라고 웃픈(?) 혼잣말을 내뱉으며 모객 행위를 이어갔다.

어릴 적 추억이 묻어 있는 연남동에서 이상민이 전하는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21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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