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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정연vs페이vs아연, 공항 장악한 블랙 여신들

이종현 기자

기사입력 2016-09-06 10:06



블랙 컬러의 여신들이 나타났다.

5일 김포공항에 때아닌 인파가 몰렸다. 이유는 일본에서 'JYP네이션재팬' 공연을 마친 JYP 소속 가수들이 대거 귀국했기 때문.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박진영을 비롯해 트와이스, 2PM, 원더걸스, 백아연 등 수 많은 별들이 김포공항을 수놓았다.

수 많은 가수들이 공항을 찾은 만큼, 그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 개성강한 음악 색깔 만큼 JYP엔터테인먼트의 가수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뽐냈다. 하지만 그중 맞춘 듯이 올블랙 패션을 선보인 정연, 백아연, 페이. 같은 블랙이지만 자신에 맞게 재해석된 그들의 패션을 살펴보자.


▲트와이스 정연, 오버핏, 하의 실종으로 연출한 시크 블랙

트와이스 멤버 중 유일한 단발로 남심을 저격하고 있는 정연은 시크한 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모자, 신발, 재킷의 올 블랙과 하의를 안 입은 듯한 패션 연출이 아찔하면서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연의 공항 패션 속 시크함의 비결은 무심함이다. 오빠의 큰 재킷을 대충 걸친 듯, 네츄럴한 볼캡을 무심하게 얹은 듯, 신경쓰지 않은 듯한 오버핏과 디테일들이 시크한 무드를 준다. 하의 실종을 가능하게 했던 새하얀 무지티 역시 시크한 무드를 강조해 준다.


▲원더걸스 페이, 루즈한 블랙으로 드레시하게

페이는 여유로운 핏의 팬츠, 재킷으로 드레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재가 페이의 여성스러움을 더욱 강조해 준다. 정연과 같은 블랙, 재킷과 흰 티의 조합이지만 페이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정연과 페이의 패션을 비교하면 아이템의 매치, 소재와 같은 요소들이 패션 분위기를 얼마나 좌우하는지 알 수 있다. 비슷할 수 있는 패션이지만 시계, 액세사리, 신발 같은 아이템과 소재로 인해 정연은 시크, 페이는 우아한 느낌이 연출됐다.


▲백아연, 니트와 데님으로 캐주얼 블랙

감성적인 발라더 백아연은 니트, 데님으로 캐주얼한 패션을 연출했다. 가녀린 몸매를 드러내는 니트를 블랙 데님 안에 넣어 연출해 젊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기에 귀여운 실루엣에 백을 매치해 대학생 같은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니트나 티셔츠를 팬츠 안에 넣어 연출하는 스타일은 트렌디하고 젊은 느낌을 준다. 보통 티셔츠나 다른 톤의 컬러 상하의를 연출하는 스타일이지만 백아연 처럼 같은 톤으로 연출하면 독특한 분위기를 줄 수 있다. 대신 벨트의 버튼, 소재감 등으로 상하의 차이를 주어야 보다 완성도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종현 기자], 사진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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