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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가 김우빈의 시한부 인생을 알았다.
신준영은 노을을 향해 "내가 지금 시간이 없어. 그만 좀 튕기고 나 좀 봐 줘. 노을"이라고 말했다.
또 "나 지금 의사 만나고 오는 길이다. 상황이 조금 안 좋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네 옆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을 것 같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 말하지 못하고 죽을까봐 그게 제일 걱정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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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치의는 "노을이 신준영이 아픈 사실을 모두 알고 왔다고 하길래 사실대로 다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거실에 나선 신준영은 노을을 발견하고 "우리 끝내기로 한 거 아니었냐"라고 물었고, 노을은 "위자료로 천만원을 받고 이대로 끝내기에는 내가 너무 밑지는 장사같다. 나 일 계속 하고 싶다. 남자와 여자로서 만나자는 것 아니다. 네가 다른 여자를 만나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준영 다큐 연출이 얼마나 엄청난 스펙인데 돈 천만원과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하게 해줄거지? 준영아"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신준영은 "싫다. 구차하게 굴지말고 약속 지켜. 1분 안으로 우리 집에서 나가달라"고 말했다.
또 이날 최지태(임주환)은 신준영을 찾아가 다짜고짜 "언제 죽어요"라고 물었다.
신준영은 "빨리 죽었으면 좋겠냐? 미안한데 나 빨리 안 죽는다. 의사가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최지태는 "복수는 내가 하겠다. 노을의 복수까지도. 너의 친부가 며느리로 생각했던 여자가다. 정은이까지 건드리지 말고. 아름다운 스타 신준영으로 조용히 눈 감아라. 네 계획이 뭔지 모르지만 조용히 가. 마지막 경고다"라며 충고했다.
한편 신준영은 이날 애완견 뽀로로와 노을의 복수를 위해 '공소시효 13일'이라는 핸드폰 메시지도 기억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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