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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옥수동' 유재환 "'입덧 심했던 수진 누나, 많이 못 도와 미안"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8-25 15:1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유재환이 '옥수동 수제자' 종영 소감을 전했다.

25일 유재환은 스포츠조선과 전화 인터뷰에서 Olive '옥수동 수제자'에서 호흡을 맞춘 요리연구가 심영순과 박수진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심영순에 대해 "처음에는 심영순 선생님을 만나 뵙게 된 것 자체가 굉장히 신기했다. 유명한 한식 대가셔서 좀 무섭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 뵙고 나니 너무 따뜻하시고 다정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선생님께서 절 진짜 아들처럼 생각해주셨다. 친 따님에게 '자식들 중에서도 재환이 처럼 날 이렇게 웃겨주는 사람이 없었다. 재환이 덕분에 정말 많이 웃는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듣고 정말 감동 받았다"며 "따님도 제게 '집안 사람들이 다 조용해서 굉장히 정적이고 재환 씨 같은 분이 없었다. 재환 씨 덕분에 어머니가 굉장히 많이 웃고 좋아하셨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심 선생님께서 날 진짜 가족으로 생각해주셨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재환은 임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촬영에 최선을 다한 박수진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촬영기간 동안 사실 수진이 누나가 가장 힘들었다. 몸도 무겁고 입덧도 굉장히 심하셨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촬영에 단 한 번도 지장을 준 적도 없다"며 "누나가 그렇게 고생하시는데 옆에서 도움을 많이 못 준 것 같아서 죄송하다. 최대한 누나를 케어 해드린다고 했는데,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아 마음에 걸린다. 앞으로도 누나한테 더 잘 해드리고 연락도 자주 드리려고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옥수동 수제자'와의 이별이 아쉽다고 말하며 "좋은 인연과 추억을 선물해준 '옥수동 수제자' 식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옥수동 수제자'는 지난 2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회 방송에서는 박수진과 유재환이 함께 '손님상 차리기'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박수진은 고난도의 마지막 미션에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동안 심영순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이내 유재환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요리를 만들어 냈다. 박수진의 요리를 맛본 손님들도 "정말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심영순, 박수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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