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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라스' 김민종, 홍보하러 왔다가 매력 어필하고 갔지요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8-25 09:47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김민종이 뮤지컬 홍보를 하러왔다가 매력 홍보를 제대로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아라 홍보행' 특집으로 김수로-김민종-이한위-이동하-유아(오마이걸)가 출연했다. 김민종은 김수로와 함께 뮤지컬 '곤 투모로우'를 홍보하러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4MC들의 관심은 연예계 유일하게 남은 노총각 김민종의 연애로 자연스럽게 쏠렸다. 김수로마저 MC들과 합심해 '민종 몰이'에 나섰고, 결국 김민종은 "홍보할 곳이 '라스'밖에 없었느냐"며 절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민종이 안재욱 결혼식에서 부토니아를 받았던 일화를 밝히자, 출연자들은 "받는 게 좋다", "욕조에 뿌리라"는 등 다들 한마디씩 했다. 결국 김민종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진땀을 닦았다. 또 "주위에서 나에 대해 걱정한다"며 "내버려 두면 다 알아서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민종은 수난(?) 속에서도 자신의 연애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승진 비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 놓으며 '토크 스틸러'로 활약을 톡톡히 했다.

이날 MC들이 김민종에게 "드라마 '미세스캅' 시청률이 20% 넘으면 손담비와 결혼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고 언급하자, 그는 "둘 다 쫑파티 때 아쉬워했다. 개인적으로 만나는데 잘 안 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여성 분도 내가 개인적으로 두 번 정도 소개시켜줬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민종은 계속되는 결혼 언급에 "'라스'에서 예전에 20대 여자만 좋아한다고 해서 연애를 못 하는 거 같다"고 말했고, 김구라의 유도에 결국 "나이 안 가립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말해 웃음을 줬다. 또 김민종은 "연애를 한다면 숨길 생각은 없다"며 "공개 연애도 괜찮다"고 말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날 김민종은 스토커에 시달렸던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누군가 벨을 누르길래 무시했다. 그분이 분한 마음에 인터폰까지 부수더라.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 조사 중에, 충격적인 사진이 나왔다. 그분이 내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이 있더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요즘은 눈에 띄지 않더라. 벌금을 내지 못해 수감 중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 김민종은 "이걸로 이사까지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폭탄주 비법을 공개, 자신만의 황금 비율 폭탄주로 와인 애호가인 이수만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음을 흐뭇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수로는 "특허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강타와 친분을 과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민종은 "강타와 술을 마시다 '우리 뽀뽀할까'라고 말하고 입 뽀뽀를 하기도 했다"고 말해 끝까지 '토크 스틸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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