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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드디어 본격적인 '함틋 4각'이 시작됩니다!"
이와 관련 '함틋 4인방'이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대본 삼매경'에 빠져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배우들의 끝없는 대본 열공이 대사와 연기 호흡이 중요한 정통 멜로극의 특성을 살려내며, 드라마의 클래스를 한 차원 더 높이고 있는 셈이다.
우선 김우빈은 대사 분량이 많은 만큼 장소나 시간을 가리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대본에 몰입하고 있다. 촬영장 한쪽 구석 바닥에 주저앉아 자신의 대사가 있는 부분마다 볼펜과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 가하면, 잠깐의 틈이 나자 서 있는 자세 그대로 포스트잇 표시가 붙어있는 자신의 대본을 열독했다.
임주환은 언제 어디서든 펼쳐보기 쉽고 휴대하기 편하게 직접 프린트한 대본을 이용했다. 한 글자도 빼놓지 않도록 바로 눈앞에 대본을 대고 독파하며 모범생처럼 대사를 외워가고 있는 것. 또한 극중 엄마로 등장하는 정선경과 나란히 대본을 읽으며 대사와 감정을 분석, 호흡을 맞춰나가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임주은은 대본 열공 뿐만 아니라 자신이 촬영한 장면까지 철저하게 모니터를 하며 윤정은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칼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현장에서도 자신이 연기한 세밀한 부분까지 살펴보려는 듯 빈틈없이 모니터링을 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우빈-배수지-임주환-임주은 등 '함틋 4인방'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배우들의 같한 열정이 '함부로 애틋하게' 4인방의 막강 호흡을 발휘하게 했다"며 "배우들의 남다른 열혈 투혼이 더욱 매력적인 드라마를 만드는 큰 원동력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11회 분은 오는 10일 밤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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