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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까만 콩' 이본이 12년만에 라디오에 깜짝 복귀한다.
강병택 담당 PD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과거에 '볼륨을 높여요'로 호흡을 맞췄던 이본에게 어려운 부탁을 했고, 이본은 정식도 아닌 임시 진행 자리였지만 이를 흔쾌히 응해줬다. 고마웠다"고 섭외 과정을 전했다.
이로써 이본은 8월 22일부터 약 2주간의 휴가를 떠나는 변정수 대신 라디오 부스에 앉아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볼륨을 높여요' 초대 DJ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9년간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개성 넘치는 진행을 보여줬던 이본이 무려 12년만에 다시 '스페셜 DJ' 명찰을 달고 돌아오는 셈이다.
이어 "맡은 시간 만큼이라도 예전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보였던 에너지를 모두 쏟아 전념해 제작진과 기존 DJ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까만콩'으로 불리며 90년대 MC와 배우로 종횡무진 했던 이본은 지난해 '무한도전'에서 부활한 '토토가' MC로 활약하면서 녹슬지 않은 진행력과 여전한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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