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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배우 류준열이 영화 '더킹'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들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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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은 정말 엄청났어요. 딱 정말 '굉장히 많이 배웠다' 이런 느낌이에요. 평소 한재림 감독님의 영화를 굉장히 좋아해고, 실제 시나리오가 왔을 때 전작들이 순서대로 착착 생각날 정도로 설레였다 현장에서 만난 선배들은 정말 어렸을 적부터 연기를 보고 감동을 받았던 선배들이기에 함께 연기하고 모니터하고 그런 순간들이 너무 소중했어요. 진짜 숨쉬는 것도 보고 구경할 정도로 배우려 했죠(웃음)"
"조인성 선배는 18년 정도 하셨더라고요 어마어마한 시간. 저는 과거에 '논스톱' 시절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인데 어느덧 18년이 지났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그때 파릇파릇했던 학생 배우가 지금은 굉장히 영향력 있는 스타 배우가 됐는데, 그 배우가 갖고 있던 노하우나 이런것들을 당시 tv 앞에 있던 소년이 현장에서 같이 배운다는게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어요. 그래서 한마디 한마디가 소중했죠. "
류준열은 이렇듯 다양한 작품과 선배들을 거치며 한층 자연스럽고 또 성숙해지려 노력한다. 그는 "유독 좋은 선배들과 작품을 함께 하는 운이 있었다. 한 작품씩 하면서 선배들이 많이 보고 배우고, 또 여쭤보는 하는 시간들을 통해 연기는 물론 배우로서의 삶과 태도에 대해 명쾌한 해답들을 받기도 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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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현장에 대해 전하는 류준열의 눈빛은 뜨거웠다. 또 촬영이 바쁘게 이어졌음에도 인터뷰 내내 활력있는 에너지가 넘쳤다. 그런 그의 에너지의 원천은 어디일까. "실제로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감독님들의 말을 빌리자면 피곤한데도 장난도 치고 웃고 떠들고 잘 돌아다닌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정말 시청자와 팬들의 덕이에요. 제가 어떤 캐릭터로 나오고 어떤 선택을 할까 이런 기대감을 보여주시는 것. 또한 응원의 손편지들 같은데서 에너지를 많이 받아요. 그래서 그런지 크게 지치지는 않더라고요."
열일한 류준열은 가족과의 휴식을 꿈꾸고 있다. "어디갈진 아직 정하지 못했는데 V앱에서 아시아, 일본이라고 말했기에 약속을 지키러 일본에 가볼까 고민중이에요(웃음). 개인적으로는 유럽을 가고 싶어요.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다 보니 아버지랑 유럽에 축구를 보러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네요."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허상욱 기자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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