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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손호준이 5분만에 오리집을 완성했다.
하지만 대 식구 오리들가 있는 상자가 너무 작아 보였다. "집을 만들어야 겠는데요"라며, 집 주위를 둘러봤다. 머릿속 설계를 늘어놓던 손호준은 갑자기 방한켠에 놓여있는 밥상을 가리켰다.
"여기에 모기장만 두르면 되겠는데요?"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도 "승원이 형한테 죽지 않을까요?"라며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밥상을 뒤집어 다리를 세운 그는 모기장을 거침없이 잘라내고 붙이기 시작했다.
손호준은 엉겹결에 만든 오리집에 오리들을 이동시키고, 보살피며 '오리엄마' 손호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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