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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백년손님' 후포리 회장님 최복례 할머니의 생전 환한 미소에 많은 이들은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회장님의 촬영분은 모두 방송하기로 했다"며 "그간 함께한 시간 잊기 않겠다"며 고인의 애도했다.
그동안 최복례 할머니는 '후포리 남서방' 남재현 편에서 '후타삼' 넘버원 할머니로 등장, 후포리 회장님으로 불리며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날 남재현은 장모, 후타삼 할머니들과 바닷가로 캠핑을 떠났다. 그러나 엄청난 바람에 결국 텐트도 못 친 채 캠핑이 끝나버렸다.
집으로 돌아온 남서방은 마당에 텐트를 치려했고, 장모와 후타삼 할머니들은 남서방에게 쓴 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나 막상 텐트가 완성되자 할머니들은 "좋다",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텐트 안에서 캠핑의 꽃인 '문어와 소고기 꼬치구이'를 준비한 뒤 식사를 했고, 이후 수박을 먹으며 수박씨 뱉기 게임을 했다.
이때 남서방은 "상금 천 원"이라고 말했고, 할머니들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후포리 회장님 역시 용돈 소식에 함박 미소를 지어보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후포리 회장님은 수박 씨를 동시에 내뱉는가 하면 손으로 얼굴에 씨를 붙인 뒤 상금으로 천원을 받고 기뻐하시는 등 정정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앞서 후포리 회장님 최복례 할머니는 지난 6일 향년 91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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