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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공포 말고 뭣이 중헌디!".. '무도X곡성' 히트다 히트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7-10 00:4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무도와 곡성 조합, 이쯤되면 '히트다 히트'

'무한도전' 기대를 모으던 '귀곡성' 특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싹함으로 한여름 폭염을 식힐 웃음과 공포의 서막이 올랐다.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공개된 귀곡성 특집 첫회는 일단 합격점이었다. 폐가를 직접 기획하고 공포를 연출하는 미끼는 충분히 현혹될만 했다.

멤버들은 각자 '곡성'의 배우들을 패러디해 정준하는 곽도원으로, 유재석은 황정민으로, 하하는 천우희로 변신했다.

이들은 '퀴즈탐험 귀신의 세계'를 통해 공포 아이템을 얻었다. 하하가 1위로 귀신, 소품, 스턴트, 특수효과, 미술팀을 모두 획득했고, 광희가 꼴찌를 차지했다.

이어서 시작된 본격적인 공포특집. 멤버들은 MBC 사극 세트장을 사전답사한 뒤 자신이 직접 DIY하는 공포 세트 만들기에 나섰고, 꼴찌에서 1, 2등인 광희와 명수는 아이템과 힘을 합쳐 한 팀으로 대응키로 했다.

본격 촬영에는 개그맨 양세형이 추가로 투입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양세형은 "사람은 안 무서운데 귀신이 무섭다. 이틀에 한번씩 실제로 가위 눌린다. 난 귀신은 있다고 믿는다"며 실제 목격한 귀신담을 전하면서 이번 특집에 특별한 두려움을 표했다.


멤버들은 각자 갖고 있는 즉석 카메라로 초대하고 싶은 다른 멤버들의 얼굴을 마구 찍었다. 많이 찍힐수록 불리한 상황. '쫄보' 정준하가 제일 많이 찍혔지만, 공포는 뜻밖의 곳에서 나왔다. 바로 정준하가 찍은 광희 얼굴. 정준하는 "난 진짜 아무것도 안했는데 얘 얼굴이 이상하게 나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광희 눈 근처에 피눈물이 흘리는 모습이 담겨 멤버들을 경악케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5년간 쓰지 않은 MBC 양주 세트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자신이 기획한 세트장 점검에 나섰다.

본인이 기획한 귀신 아이템에 계속해서 놀라는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을 줬다. 생갭다 리얼한 공포와 무서운 세트장에 스스로 만족하면서도 섣불리 발을 떼지 못하는 모습. '겁보' 정준하는 자신이 숨겨 놓은 귀신에 놀라 뛰쳐 나가며 "너무 무서워서 방귀가 나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가장 완벽한 아이템을 장착한 하하는 "산길 초입에서 비명 3번 지르고 끝난다"며 "마지막 미션이 사진 찾기인데 그 근처에 가지도 못할 것"이라고 극도의 공포를 자신했다.


이날 방송 초반에는 때아닌 광희 여친 제보가 공개됐다. 유재석은 "우리 멤버 중 한명이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문이 있다"며 "압구정에서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당사자로 지목당한 광희는 동공 지진을 일으켰고, 멤버들은 "광희가 미모의 여성과 데이트를 하고 있어도 못 본척 해달라"고 부탁했다.

릴레이 웹툰 코너에는 하하, 양세형에 이어 정준하가 가스파드와 함께 3화를 책임졌다. 예능 알파고의 등장으로 끝났던 2화 엔딩에 이어 훈련을 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무도의 현실을 반영한 웹툰으로 두 사람은 분량을 나눠 작업에 돌입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유재석과 무적핑크가 의기투합한 릴레이툰 4화가 공개된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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