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단독] 박시연, 결혼부터 출산, 이혼까지 '짧았던 5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5-17 14:29 | 최종수정 2016-05-17 14:3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시연이 행복을 채 만끽하기도 전 이혼이라는 아픔을 얻게 됐다.

지난 2000년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2005년 연예계에 데뷔한 박시연. 그는 드라마 '마이걸' '연개소문' '달콤한 인생' '커피하우스', 영화 '구미호 가족' '사랑'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등을 거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2011년 3월 모임을 통해 4세 연상의 외국계 기업의 증권맨을 만나 열애를 시작, 그해 11월 19일 백년가약을 맺으며 인생 2막을 열었다.

박시연은 결혼 후에도 연기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결혼 후 첫 작품으로 영화 '간기남'을 선택, 파격적인 노출로 이슈가 됐다. '간기남' 이후엔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로 히트작을 만들기도 했다. '간기남' 홍보 당시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시연은 "남편이 결혼 전 데이트 사진을 모아 영상으로 만들어 가족들 앞에서 프러포즈했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결혼 후 남편과 헤어지지 않고 같은 곳으로 귀가하는 점이 가장 좋다"며 결혼생활을 밝혀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금씩 연기 빛을 보기 시작한 박시연은 2013년 첫째 딸을 낳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첫째 딸 출산을 비롯한 많은 일을 겪은 박시연은 1년간의 공백기를 거친 뒤 드라마 '최고의 결혼'으로 복귀했다. 작품을 끝낸 뒤 곧바로 둘째를 임신한 그는 휴식기를 가졌고 2015년 둘째 딸을 낳으며 기쁨을 얻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중견 배우로서 도약을 예고한 박시연은 올해 4월부터 방송된 예능 '로맨스의 일주일3:여배우들'을 통해 안방극장 문을 두드렸다. 숨겨졌던 예능감을 드러내며 대중과 조금씩 가까워지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런 박시연에게 파경이라는 위기가 찾아오면서 상처를 얻게 됐다. 본지의 단독 보도로 밝혀진 박시연의 이혼 과정은 이렇다. 박시연은 끝가지 가정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혼을 준비하게 됐다. 당초 아이들을 위해 합의 이혼을 하려 했지만 합의에 실패, 소송을 준비하게 된 상황이다. 현재 두 아이는 엄마인 박시연이 돌보고 있다.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결심한 박시연의 소식에 지인들 역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 DB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