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탐험대3' 고주원, 솥 지게 덕에 '땀샘 폭발'…시청자는 '웃음폭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5-12 08:29



'시간탐험대3'고주원이 영혼까지 탈탈 털리며 너덜너덜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고주원은 45kg 솥 지게 덕에 땀샘이 폭발하는 것은 물론, 손을 덜덜 떨고 밥풀까지 묻히는 엉성함을 보여주는 등 허술한 매력을 귀엽게 소화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tvN 생고생(生古生) 버라이어티 '렛츠고 시간탐험대3'(이하 '시간탐험대3')는 '조선시대 보부상과 포도청 이야기'를 주제로, 유상무와 함께 '흙수저 형제' 평민으로 당첨돼 조선시대 보부상을 경험하는 고주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고주원은 세금 50푼을 내기 위해 유상무와 함께 30리(12km) 길을 나섰다. 지게 10kg-바구니 10kg, 총20kg을 지고 산길에 오른 고주원은 땅만 보고 걸으며 고개를 들지 못한 것. 고주원은 한숨이 절로 나오는 30리 보부상의 길에 한탄을 하면서 '주원아씨' 모드를 발동시켰고, 연신 '아씨(아이~씨)'를 외치며 영혼이 너덜너덜 해지는 과정을 보여줘 웃음을 유발했다.

영혼이 이탈된 고주원은 '얍상무' 유상무에게 된통 당하고야 말았다. 유상무는 자신이 지고 있던 45kg 솥 지게를 내려 놓은 뒤 "네 것 좀 들어줄게"라며 은근슬쩍 고주원에게 떠넘겨버린 것. 아무것도 모른 채 유상무의 말을 받아들인 고주원은 "진짜 대박이다"라고 초고속 후회를 하며 산길을 올랐고, "형, 바꿀래요?"라며 애타게 유상무를 바라봤지만 무시를 당하고야 말았다.

45kg 솥 지게의 위엄은 산길과 만나 실로 대단한 '후유증'을 만들어냈다. 고주원은 어깨를 짓누르는 솥의 무게에 호흡이 가빠졌고, 솥 지게를 내려 놓자 등에서는 땀샘이 폭발한 것. 특히 고주원은 밥을 먹을 때에도 없던 수전증을 시전하며 손을 덜덜 떨었지만, 폭풍 식사를 하는 와중에 묻힌 밥풀로 '허술한 귀여움'까지 발산하는 등 매력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고주원은 '조선시대 흙수저 평민'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앞서 데뷔 13년 만에 엉덩이를 오픈했던 고주원이 이번에는 아침부터 모래를 입에 털어 넣은 것. 조선시대 양치법의 등장에 고주원은 잠시 동공이 흔들리며 당황해 했지만, 이내

시청자와의 약속을 위해 묵묵히 받아들이며 양치를 성공시켰다.


이 밖에도 고주원은 외나무다리에서도 '흙수저' 체험을 톡톡히 하며 '깨갱'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고주원은 외나무다리에서 양반을 만나 앞으로도,뒤로도 갈 수가 없는 상황이 되자 솥 지게를 내려 놓고 물 속으로 풍덩 빠져들며 '뜻밖의 족욕'을 선택한 것. 고주원은 신분의 벽 앞에서 처참히 무너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고주원은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를 통해 바른 생활 사나이-지적인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인기를 끌었고, '시간탐험대3'를 통해 '주원 아씨'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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