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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딴따라'의 지성이 단 한씬에서 '천의 얼굴'로 존재감을 과시해 화제다.
하지만, 그린이 Ktop에 찾아간 이유가 하늘의 성추행사건 때문이라는 말에 석호는 어느새 마음이 누그러지더니 이내 그녀가 "나 하늘이 매니저 해야겠어요"라는 말에는 기가 막힌 듯한 표정까지 이은 것이다.
그리고는 매니저의 고충에 대해 "인간의 존엄성은 교과서에 묻어두고 밸(배알)도 없이 살아야 돼. 그게 신인 케어하는 매니저야. 그래도 하겠다고? 나중에 울고불고 더러워서 못해먹겠다 이딴 거 없는 겁니다?"라는 일장연설과 함께 셀프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던 것이다.
이처럼 지성이 단 한 씬에서도 '천의 얼굴'을 선보이며 화제가 된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려간다. 드라마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유영아 작가와 '미남이시네요'를 연출한 홍성창감독, 그리고 '퍽'의 이광영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드라마는 방송시간 내내 실시간 검색어와 화제성에서 최상위 자리를 유지하며 상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