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대박' 장근석과 임지연의 재회, 이번에는 어둠 속에서 마주한다.
공개된 사진 속 대길과 담서는 어둡고 밀폐된 공간에 단둘이 마주 서 있다. 어깨에 활과 화살을 멘 담서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인 듯, 검정색의 옷을 입고 있다. 대길 역시 누군가를 피해 급하게 숨어 들어온 듯, 손으로 담서의 입을 막고 있다. 사진만으로도 대길과 담서가 처한 아슬아슬한 위기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심상치 않은 것은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이다. 과거 대길은 담서를 보고 첫 눈에 반해 "내 색시가 되어달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담서는 이인좌(전광렬 분)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 이인좌는 대길의 눈 앞에서 대길을 키워준 아버지 백만금(이문식 분)을 죽인 인물이다. 때문에 대길은 지난 번 담서와 재회했을 때 "색시가 되어달라는 말 취소한다"며 차갑게 외면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위기의 상황 속에서 재회하게 된 대길과 담서의 이야기는 4월 25일 방송되는 '대박'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