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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태용 "탕웨이와 아기, 세 가족의 첫 작품 심쿵"
탕웨이가 주연한 이 영화는 그녀가 주제곡을 직접 부르고 남편 김태용 감독이 뮤직비디오(MV)를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태용 감독은 "난 아내 탕웨이 목소리와 그녀가 부르는 노래를 좋아한다. 이번에 기회를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책임자분들이 날 찾아서 MV를 찍어달라고 부탁했을 때 걱정이 됐다. 탕웨이가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데 임신 중에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내 생각에 충분했지만 그녀는 더 완벽하게 끝내려 했다"고 임신 중인 아내의 건강을 염려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김태용 감독 생각에 배우 탕웨이와 아내 탕웨이는 어떤 간극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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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영화 안에서의 탕웨이와 실제생활에서의 탕웨이는 많이 다르다"며 "영화 안에서의 탕웨이는 비교적 슬픈 역할이여서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할 캐릭터지만 실제생활에서의 탕웨이는 남들을 잘 도와준다. 한가족이여서 그녀는 나에게 아주 편안한 느낌을 주지만 내 작품속에서 탕웨이는 나를 아직도 심쿵하게 만든다. 이번에 MV는 나로 하여금 그녀를 처음 작품 속에서 본 느낌을 되살리게 했다"며 여전히 심장을 자극하는 아내에 대한 설렘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영화 속에서 탕웨이는 극중 "난, 나를 위해 콩물과 꽈배기를 사주는 남자를 찾고 싶다"는 대사를 되뇌인다. 탕웨이는 실제 남편 김태용이 그런 사람이냐는 질문에 "김태용 감독은 그런 남자다. 아주 섬세하고 자상한 남편이다. 이는 내게 최고의 감동이다. 하지만 중국에 있을 때 그는 물건을 잘 못 사다주는 경우가 있다. 중국에서의 아침식사는 모두 내가 손수 준비한다"고 말해 아직 마음만큼 현지 언어에 익숙하지 못한 남편의 중국어 실력을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국적과 언어는 달라도 못말리는 사랑꾼 김태용 감독과 국보급 현모양처 탕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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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가 부른 주제곡과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는 4월 29일 국내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