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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이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렸다.
수술 후 집에 돌아 온 강혜수. 한지훈은 그를 안으며 "뭘 믿고 이렇게 예뻐. 머리가 길어도 짧아도 가발을 써도 예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혜수는 그런 한지훈에게 "나 죽는 줄 알았지?"라고 물었다. 한지훈은 "그래"라며 작게 속삭였다. 그는 한참 후에 "나도 너 따라 죽을 뻔 했다"고 말했고 강혜수는 "죽을 수가 없었어. 따라 죽을까봐"라고 애절한 사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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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수는 왕관을 그려달라는 차은성에게 "미안해 엄마가 그림을 못 그리겠다"며 애써 웃었다. 이어 그는 집밖 벽에 기대어 한숨을 길게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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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훈은 강혜수의 요청으로 함께 춤을 추며 시간을 보냈다. 강혜수는 "노래도 부르고 꽃도 구경하자. 차은성과 자전거도 타러 가고 축구도 하러 가자"며 "매일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고 싶다. 죽을 만큼 신나게. 앞으로 울지 말고 웃기만 하기"라고 소박한 꿈을 말했다. 한지훈은 강혜수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는지 눈물을 흘렸다.
강혜수는 "잘생긴 남편 얼굴 잊지 않게 좀 만져보겠다"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한지훈은 "그런 걸 꼭 말해야 하나? 됐어. 그런 건 딴 남자한테 가서 들어"라며 속마음을 숨기며 투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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