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탈자' 임수정 "1인2역 연기, 배우 입장에선 행운이다"

최문영 기자 [e-mail]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인 2역 연기, 배우 입장에선 행운"

배우 임수정이 5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시간이탈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임수정은 "83년의 윤정과 2015년 소은을 같이 연기했다.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인물이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캐릭터러 여배우라면 누구나 해보고 싶을 것 같다"며 "1인2역이지만 미묘한 차이만 나타내려고 노력했다. 감독님이 다른 인물인데 같은 인물처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조금 부담이 있긴 했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역할에 맡게 이야기의 흐름대로 충실하게 연기했다"며 "다른 시대에 다른 상황에서 다른 남자배우와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호흡도 잘맞아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이야기 몰입가 상당하고 스피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바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 지환(조정석)과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 건우(이진욱)가 우연히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여자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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