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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들을 '대세'라고 부르지만, 엑소는 여전히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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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시아 최고의 그룹으로 성장한 만큼 발전보다는 인기를 유지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졌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엑소는 진화를 멈추지 않았다. 엑소는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 '으르렁', '중독', '12월의 기적', 'CALL ME BABY' 등 히트곡 무대와 기존 앨범 수록곡 무대는 물론, 정규 2집 리패키지 타이틀 곡 'LOVE ME RIGHT', 2015 겨울 스페셜 앨범 수록곡 'Sing For You', '불공평해', 'Girl x Friend' 등 총 28곡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사,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EXO PLANET #2 - The EXO´luXion -'은 도쿄, 베이징,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 등 아시아 주요 지역을 비롯해 뉴욕, 시카고, LA, 댈러스, 밴쿠버 등 북미까지 전 세계 주요 25개 도시에서 총 44회의 공연을 개최했으며, 엑소는 가는 곳마다 전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성황,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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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엑소가 여전히 성장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최근 멤버들이 보여주고 있는 개별 활동이다.
지난 1월 7일 멤버 백현이 수지와 부른 듀엣곡 '드림'으로 차트 1위를 장기간 장악한데 이어 최근에는 첸이 신인 가수 펀치와 부른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에브리타임(Everytime)'으로 차트 상위권에 올라있다. 또 시우민은 AOA 지민과 함께 부른 '야 하고 싶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엑소 멤버들의 적극적인 솔로 활동은 멤버들의 개성을 알리는 동시에 팬층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두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2 - The EXO´luXion -'의 서울 앙코르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엑소는 오는 24일, 28일, 31일 총 3회에 걸쳐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 내 SMTOWN THEATRE에서 'The EXO´luXion [EPILOGUE]'(디 엑솔루션 [에필로그])를 개최한다. SM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과 영상감독 권순욱, 엑소 멤버가 함께 이번 콘서트의 제작 과정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며, 콘서트 의상과 소품 등을 만날 수 있는 특별 전시회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팬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