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후예' 진구, "인기비결? '톰과제리' 브로맨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3-16 15:31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태양의 후예' 배우들이 인기 요인과 케미에 대해 설명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진구는 "촬영할 때도 그랬고 톰과 제리가 연상되는, 둘 중에 늘 당하는 건 한 사람인 것 같이 보이지만 알고보면 서로 배려하는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가 후반으로 갈수록 더 나온다. 남녀 커플들의 사랑 얘기도 중요하겠지만 군인들이 나오는 드라마이다 보니 군인들의 끈끈한 우정이 관람 포인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지원은 "송송커플이 이제 막 시작하는 커플이라면 구원커플은 역사가 있는 커플이기 때문에 시간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만나지 못하는 아픔이나 애절함 등이 송송커플과 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있는데 군인이라는 직업과 의사와 군인이 서로 사랑하는 관계 자체를 신선하게 보시는 것 같다. 의사는 드라마에서 많이 소개되긴 했는데 군인은 드라마에서 신선한 직업이다 보니 색다르게 봐주시는 것 같다. 의사들의 인류애를 초반 대본에서 김원석 작가님께서 많이 강조하셨다. 그게 지난주 방송에서 많이 강조가 됐다. 그런 부분에서 감동이 많이 왔다. 감사하게도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의 로맨스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조명한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작품은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김은숙 김원석 작가의 차진 대본, 이응복 백상훈PD의 연출력 등 3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졌다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시청률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연일 화제성 지수 면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도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중국에서는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한국과 동시 방영되고 있는데, 누적 조회수 4억 4000만 건을 기록하며 2014년 최고 인기 드라마였던 SBS '별에서 온 그대'를 뛰어넘었다. 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누적조회수 25억 뷰를 돌파,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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