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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그룹 V.O.S의 리더 박지헌이 '복면가왕' 무대에 올랐다.
3라운드 또한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을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공개한 그는 판정단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지헌의 무대를 보고 판정단 김현철은 "진성과 가성을 넘나 드는 훌륭한 실력에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는 감상 평을 전했고, 유영석 또한 "무대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놀라운 가창력의 소유자"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3라운드 씨스타 효린으로 밝혀진 '봄처녀 제 오시네'와의 대결에서 5표 차이로 아쉽게 패한 뒤 박지헌은 '피노키오'가면을 벗으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박지헌은 "V.O.S의 3인조 완전체를 홍보하기 위해 나왔다", "큰 아들 빛찬이에게 아빠가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V.O.S는 지난 4일 디지털 싱글 '같이살자'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