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분석]우주소녀의 행복한 고민. "큐티 섹시냐 걸크러시냐?"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6-03-11 08:13


타이틀곡 '모모모'에서 큐티하면서도 섹시한 콘셉트를 보여주고 있는 우주소녀.



'캣치미'에서 걸크러시를 보여주고 있는 우주소녀

'큐티 섹시 vs 걸크러시'

2016년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12인조 걸그룹 우주소녀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달 25일 데뷔 앨범 '우 쥬 라이크(WOULD YOU LIKE)?'를 발표한 우주소녀는 타이틀곡 '모모모(MoMoMo)'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모모모'에서 우주소녀는 발랄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신인으로서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우주소녀는 9일 데뷔 앨범의 서브 타이틀곡인 '캐치 미(CATCH ME)'의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공개했다.

원테이크 형식으로 진행된 '캣치 미' 뮤직비디오는 '모모모'와는 다르게 우주소녀의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담고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스왈로브스키의 최고급 크리스탈로 포인트를 준 올블랙 의상은 우주공간속의 소녀들 같은 신비로운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특히 리더 엑시와 성소가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긍정적이다. 사실 '모모모'에서는 멤버 개인 보다는 팀 전체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캣치 미'에서는 개인적 매력이 어필되고 있는 것.

엑시는 이미 우주소녀 데뷔 이전부터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지난해 방송된 '언프리티랩스타2'에 참가해 카리스마 넘치는 래핑과 섹시한 매력을 선보이며 우주소녀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린 바 있다. 엑시는 '캐치 미'에서 다시 한번 이런 모습을 보여주며 최근 유행하는 걸크러시의 대표 주자 중 한 명 임을 입증했다.


우주소녀의 멤버 성소가 무대에 손을 안 짚고 180도 도는 덤블링을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DB
엑시와 함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성소는 큰 눈에 시원한 미소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걸그룹 최고의 베이글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빼어난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 그런 성소가 '캐치 미' 뮤직비디오에서 주목 받는 이유는 노래 중간에 바닥에 손을 짚지 않고 180도 도는 덤블링 장면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성소의 파워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실제로 '캐치 미'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캣치 미 너무 좋다", "성소 덤블링 압권", "우주소녀 반전매력 최고", "모모모랑은 정말 다른 느낌", "걸크러시 대박이네요" 라는 등의 다양한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신인은 한 가지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도 힘든게 현실인데 우주소녀는 '모모모'와 '캐치 미'로 상반된 매력을 어필하고 있어 둘 중 어느 모습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할 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소속사 측은 "우주소녀는 K-POP 최대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답게 여러 매력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 만큼 앞으로 활동을 이어갈수록 더욱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주소녀는 지난 2015년 4월 '상호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손잡은 한국의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이다. 한국,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정통한 기획사가 의기투합 한 만큼, 전 멤버들이 범 아시아권을 커버할 수 있는 스타성을 고려해 선발되었으며, 보컬, 댄스, 연기 등 각각 특화된 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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