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저씨' 이태환, '수로바라기'로 눈도장 찍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2-25 10:51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 이태환이 '수로 바라기'를 자청, 시청자의 눈도장을 직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노혜영 극본, 신윤섭 연출)에서는 최승재(이태환)가 한기탁(김수로)을 사장님이자 형님으로 깍듯이 모시며 '기탁 바라기'의 모습을 보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승재는 첫 사랑 송이연(이하늬)이 다녀간 뒤 심란해 하는 기탁에게 자신의 무릎을 내어주기도 하고 자신은 사장님의 편이라며 기탁의 마음을 응원했다. 또한 승재는 위험에 빠진 기탁이 일을 해결하려 밖으로 나가려 하자 형님이라 외치며 그의 어깨를 단단히 붙잡아 말리는 등 기탁의 하나뿐인 오른팔이자 듬직한 아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줬다.

평소 과묵한 성격의 승재는 기탁 앞에서는 새로운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승재는 자신이 지원을 해줄 테니 공부를 해서 대학을 가라는 기탁의 말에 동그랗게 눈을 뜨고 이어 고마움의 미소를 짓는가 하면 기탁이 "너를 버린 엄마가 보고 싶지 않냐"고 묻자 뚱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하는 등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평범하고 순수한 청년의 모습을 그려냈다. 비주얼만 보면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이지만 기탁 앞에서면 듬직한 아우와 귀여운 아들 같은 면모를 오가는 '의리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최승재를 연기하는 이태환은 188cm 훈훈한 기럭지와 남자다운 마스크, 식당 유니폼 마저 패션으로 승화시키는 비주얼로 '훈남의 정석'을 보여주며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진지함과 순수함을 탑재한 색다른 의리남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선보이며 눈길을 끈 이태환이 앞으로 어떤 연기로 최승재 캐릭터를 제대로 빚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수로와의 브로맨스 콤비 연기와 상남자 최승재 캐릭터로 차세대 '국민 의리남'을 예고하고 있는 이태환.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