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다섯' 왕빛나, "새로운 불륜 보여드릴 것"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2-17 15:05


KBS 드라마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권오중과 왕빛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 코믹 가족극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유쾌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왕빛나가 불륜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주말극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왕빛나는 "솔직히 악역을 많이 하다 보니 많이 뺏었다. 유부남도 뺏고 애인 관계도 갈라놓기도 했다. 그래서 큰 거부감은 없었다. 또 많이 욕을 먹다 보니 망설임도 없었다. 그런데 대본을 봤을 때 이 드라마는 밝고 경쾌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이상한 방법으로 불륜을 표현하거나 하는 장면이 없다. 캐릭터가 착하고 어리버리하다. 그래서 새로운 불륜의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관심이 갔다. 나도 아이를 낳고 2년 정도 쉬고 이 드라마로 복귀하게 됐다. KBS 주말극에 대한 매력을 크게 느꼈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시간대의 드라마이기 때문에 또 한번 여러분께 얼굴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 촬영을 하다 보니 흔한 불륜남녀 보다는 유쾌한 민폐커플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 대디와 싱글맘의 재혼로맨스와 허세남녀의 유쾌한 B급 연애담, 청춘 남녀의 사각관계를 중심으로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 코믹 가족극이다. KBS2 '연애의 발견'과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와 KBS2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등으로 섬세하고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연출감각을 보여온 김정규PD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안재욱 소유진 장용 박혜숙 권오중 심형탁 심이영 성훈 임수향 등이 출연하며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20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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