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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요리와 사랑에 빠진 '신성(신동엽·성시경)'한 형제. '장수 쿡방'의 꿈이 멀지 않았다.
2년간 시청자와 호흡한 '오늘 뭐 먹지'는 좀 더 다양한, 발전된 모습을 위해 한 달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고 오는 15일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변화를 알렸다. 새로워진 '오늘 뭐 먹지'에서는 '한 끗이 다른 요즘 집밥'이라는 콘셉트를 더해 다양한 집밥의 맛을 전수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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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년여 넘게 하면서 점점 늘어가는 점도 있고 이를 이용해 발전된 요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대가를 모시지 않고 우리가 요리할 때는 인터넷 레시피를 찾아보고 상상을 더해 변형을 주기도 한다. 이런 점이 점과 다른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무엇보다 "다른 쿡방과 다른 쇼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남모를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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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시경은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는 신동엽의 당황을 '오늘 뭐 먹지'에서는 볼 수 있다. 당황한 척이 아닌, 정말 당황하는 모습이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동료들의 부탁을 잘 안들어 주는데 이곳 만큼은 부탁을 잘 들어준다. 특히 마늘을 잘 다져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아웅다웅 케미스트리에 대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신동엽은 현장에서 "양심 고백을 해야할 때가 온 것 같다. 일부러 잘 못하는 척을 하는 것이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성시경은 이런 신동엽을 향해 "거짓말 하면 지옥간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톰' 신동엽을 구박하는 '제리' 성시경의 케미가 발동된 것.
신동엽은 "요리에 능숙하지 않는 사람 중 열심히 하는 캐릭터가 성시경이고 나는 능숙하지 않은 게으른 캐릭터다. 그리고 성시경이 구박하는 게 정말 재미있다. 구박 받는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동정을 받는 것 같다. 25년여간 방송하면서 처음 느껴보는 쾌감이다. 어느날 성시경이 내게 와서 '사람들이 형한테 너무 막대한다고 혼낸다. 이제 그만 해야 할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는데 그런 성시경에게 '정신차려라'며 욕을 해줬다. 더 열심히 구박하라고 다그쳤다"고 농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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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 뭐 먹지'는 오는 15일 시작으로 매주 월, 목요일 낮 12시, 오후 8시 듀얼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