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유지태가 영화 '스플릿' 출연을 확정, 볼링에 도전한다.
유지태가 볼링을 소재로 한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 제작 오퍼스픽쳐스)의 남자주인공 '철종' 역으로 출연한다. 유지태가 연기할 '철종'은 전설로 불리며 촉망 받는 프로 볼링선수였지만, 불운의 사고를 겪은 이후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인물. 트라우마에 갇혀있던 그는 자폐성향을 가진 볼링천재 소년 '영훈'(이다윗)을 운명처럼 만나 함께 성장하고 변화해간다.
유지태는 2014년 성악가 배재철의 삶을 그린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에서도 오페라 가수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극찬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지태가 역할을 위해 볼링 대회를 참관하고, 매일 연습하러 다니는 등 벌써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단언컨대, 이번 영화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유지태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