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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해외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중국 3개 위성TV 채널의 춘제 특집프로그램인 '춘제완회(이하 춘완)'에 출연해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 8일 동방위성TV 춘완에서는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신곡 차트를 휩쓸었던 '댄스쟈키'와 '대디'를, 동시간대 방송된 장쑤위성TV 춘완에서는 여명, 곽부성 등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톱스타들과 함께 출연, '강남스타일'과 '나팔바지'를 열창하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방송을 접한 중국 현지 시청자들은 "월드스타지만 정말 친근하다", "다른 개그맨들 나올 때보다 더 재미있었다", "신곡 무대가 정말 신난다" 등 싸이의 출연을 반가워했고 "장쑤위성, 동방위성에 동시에 등장해 채널 돌리다가 깜짝 놀랐다", "춘완 킬러"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랴오닝위성TV와 동방위성TV는 약 9억명, 장쑤위성TV는 약 11억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싸이가 출연한 3개 채널 춘완 모두 시청률 10위권에 진입했고 이 중 랴오닝위성TV 춘완은 위성TV 춘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 방송 후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차트에 싸이의 이름이 오르며 무대에 대한 중국팬들의 반응이 뜨거웠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