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대상' 유재석-김병만, 공동 대상 수상 '깜짝 반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12-31 14:23 | 최종수정 2015-12-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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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대상 유재석 김병만


SBS연예대상 유재석 김병만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2015 SAF 연예대상'(MC 이경규 전현무 장예원)에서는 '런닝맨' '동상이몽'의 유재석과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소림사'의 김병만이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김병만은 2013년에 이어 2관왕을, 유재석은 2008년, 2009년, 2011년, 2012년에 이어 5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이에 무대에 올라온 김병만은 "유재석 선배님 말씀대로 사람인지라 뒤로 가면 갈수록 '내가 받으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다. 대선배들 앞에서 그 아우라를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또 이 상을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스태프들을 생각하면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내년에 정말 열심히 주먹쥐고 정글을 하겠다"라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 역시 "김병만과 큰 상을 같이 받게 돼서 기쁘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욕심이 난다고 했지만 '런닝맨'은 올해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채우기에는 부족했고,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2016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채우겠다"라며 "이 자리에서 고마운 분들 모두 얘기하고 싶지만 안 될 것 같고 개인적으로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SBS 예능국 관계자는 시상식 다음날인 31일 복수의 매체들을 통해 "대상 수상 여부는 예능국 전체 PD와 프로그램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기여도를 기준으로 했다"고 밝히며 "투표 결과 유재석과 김병만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어 공동 수상으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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