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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예능 1인자가 아닌 예능 2인자의 시대가 도래했다. KBS는 이휘재, MBC는 김구라에게 각각 '연예대상'을 안긴 상황, 과연 하나 남은 '연예대상'은 왕관은 누가 차지할까?
'어대유(어차피 대상은 유재석)'라는 우스갯소리가 들릴 정도로 유재석이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었지만 지난 29일 MBC가 김구라에게 상을 안기면서 분위기는 조금씩 다른 쪽으로 기울고 있다. '어대유'가 아닌 '혹대김(혹시 대상은 김병만)'의 이야기도 쏠쏠하게 들리는 것.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SBS 간판 예능인 '런닝맨'을 이끌어오고 새로 신설된 '동상이몽'을 자리 잡게 해준 유재석의 공도 크지만 2011년부터 '정글의 법칙'의 족장 역할을 한 김병만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무엇보다 현재 SBS 예능 중 '정글의 법칙'은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SBS에서는 '정글의 법칙' 혹은 김병만에게 공을 치하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올해 SBS '연예대상'이 유재석에게 돌아간다면 2008년, 2009년, 2011년, 2012년에 이어 5관왕을, 김병만에게 돌아간다면 2013년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하게 된다.
과연 유재석은 올해 무관(無官)으로 마무리할지, 김병만은 'SBS의 아들'이 될지 오늘(30일) 저녁 열리는 SBS '연예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 '연예대상'은 30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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