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대세' 전현무, 2015년 KBS 복귀 성적표는?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현무의 성적은 어떨까.

전현무가 2015년 드디어 KBS로 돌아왔다. 파일럿 프로그램 추석 파일럿 '전무후무 전현무쇼'를 통해 몸을 풀었고 KBS2 '해피투게더3' MC로 합류하며 금의환향을 예고했다. 2015년 전현무의 KBS 복귀 성적은 어땠을까.

시청률 면에서는 유쾌하진 않았다. '전무후무 전현무쇼'는 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해피투게더' 역시 3% 대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 구조적인 문제가 컸다. '전무후무 전현무쇼'는 1인칭 미니멀라이즈 방송이라는 독창적인 시도가 있었지만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획된 포맷이다 보니 다듬을 구석이 많아 보였다. '해피투게더'는 전현무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김신영 박미선 등이 하차하고 사우나복을 벗는 등 개편을 감행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의견이 많다. 방송 구성 자체가 왔다갔다 하는데다 뚜렷한 컨셉트가 없어 시청자의 관심을 이끌어내기엔 부족했다는 평.

그러나 전현무가 '대세'라는 것만은 확실하게 입증했다. 전현무는 '전무후무 전현무쇼'를 통해 단독MC로서의 자질을 입증했다. '해피투게더'에서도 우려와 달리 박명수 유재석과 환상 호흡을 자랑 중이다. 특유의 얄밉고 깐족거리는 진행은 호감과 비호감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제대로 뽑아냈다.

과연 KBS로 돌아온 전현무가 연말 예능 대상 시상식 트로피까지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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