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소지섭의 사랑은 왜 항상 아플까.
22일 방송된 KBS2 월화극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김영호(소지섭)의 신경증과 사고 장면이 그려졌다. 김영호는 가홍 이사장 취임식을 앞두고 다리를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강주은(신민아)의 격려로 무사히 취임식을 치르긴 했지만 이번엔 남철(김정태)의 음모에 얽혔다. 남철은 영준(이승호)이 약물 중독으로 병원에 실려가자 '영호가 있는 이상 영준은 대접받을 수 없다'며 김영호의 교통 사고를 계획했다. 김영호는 준성(성호)에게 차를 빌려주고 난뒤 남철의 계략을 깨닫고 자신이 먼저 남철의 차를 박아 사고를 냈다. 난데없는 교통사고가 황당하긴 했지만 이제 막 알콩달콩 로맨스를 시작한 김영호와 강주은 사이가 이번 교통사고로 어떤 변화를 겪게될 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이렇게 소지섭의 사랑은 항상 아팠다. '주군의 태양'에서는 귀신 보는 공효진과의 로맨스가 있었다. 당시 그는 공효진을 구하기 위해 드라이버에 등을 맞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는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려다 머리에 총을 맞았다.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는 하지원과 함께 조인성의 총을 맞고 죽었다.
이처럼 항상 아프고 어려운 소지섭 표 사랑법에 시청자들도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왜 갑자기 교통사고가…', '소지섭 기억 상실 가나요', '그냥 편하게 사랑하게 해주면 안되요'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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