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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그동안 박혁권과 전노민은 극중 수시중을 역임한 이인겸역 최종원과 함께 고려말 탐관오리를 연기, '악의 축'으로써 극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박혁권은 현란한 무술실력뿐만 아니라 사극에서는 보기 드물게 짙은 아이섀도와 화려한 장신구 덕분에 단숨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그들이 최근 진행된 촬영분에서 하차를 아쉬워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눈길을 끈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제작진이 미리 마려한 '부당해고 철회', '고용안정 쟁취'라는 머리띠를 두르고서 기념촬영을 했는데, 마치 시위하는 듯한 포즈가 된 것이다. 더욱이 연출을 맡은 신경수감독, 그리고 최영 장군역 전국환까지 이에 합세하면서 더욱 폭소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이기도 한 이 작품은 박상연, 김영현 작가, 그리고 신경수 감독이 다시 뭉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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