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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지난 추석연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 MBC '위대한 유산'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파일럿 방송 당시 출연했던 부활의 김태원 부자가 정규 편성된 '위대한 유산'에도 함께 한다. 김태원은 그간 아내에게만 아이를 맡긴 채 15년간 외면해 왔던 사실을 고백, 이로 인해 가정이 흔들리기도 했음을 털어놨다. 파일럿 방송 당시 음악으로 하나 된 부자의 모습이 시청자들에 뭉클한 감동을 전한 이들 부자가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조차 함께 볼 수 없었던 임권택 감독과 권현상 부자도 '위대한 유산' 동반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에 들어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루에 한 마디도 안 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단 둘이 있었던 시간도 손에 꼽는다는 임권택 권현상 부자, 힘든 결정을 내린 만큼 그 어디서도 보지 못한 부자지간의 남다른 이야기가 TV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마지막 주자는 드라마에서 주로 차도남 이미지를 선보였던 강지섭, 그의 아버지는 43년째 중국집을 운영하며 억세게 자식을 키워낸 부산 사나이다. 평소 지인들에게 중국집을 적극 홍보하는 등 강지섭은 효자로 소문이 났다. 외길 인생을 살아온 아버지와 철가방을 든 강지섭이 '위대한 유산'을 통해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된다.
부모와 자식의 진심어린 소통을 그려내며 착한 예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위대한 유산'은 26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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