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프리뷰] '위대한 유산' 첫방송, 웃음+감동 잡는 착한예능 될까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1-26 09:39


김태원 부자, 임권택-권현상 부자, AOA 찬미 모녀, 강지섭 부자 <사진=MBC>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지난 추석연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 MBC '위대한 유산'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평생을 바쳐온 일터에 자식이 동반 출근하면서 좌충우돌 겪게 되는 일들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식은 부모의 직업을 함께 하며 고충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인생을 헤쳐 나가기 위한 가족의 위대한 유산을 물려받게 된다. 지난 추석연휴 파일럿으로 방송 후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정규 편성됐다.

지난 추석 파일럿으로 방송 당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눈길을 모았다. 부활의 김태원 부자를 비롯해 에이핑크 보미, 래퍼 산이가 참여해 그간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정규 방송에서는 임권택-권현상 부자와 김태원 부자, 찬미 모녀, 강지섭 부자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일럿 방송 당시 출연했던 부활의 김태원 부자가 정규 편성된 '위대한 유산'에도 함께 한다. 김태원은 그간 아내에게만 아이를 맡긴 채 15년간 외면해 왔던 사실을 고백, 이로 인해 가정이 흔들리기도 했음을 털어놨다. 파일럿 방송 당시 음악으로 하나 된 부자의 모습이 시청자들에 뭉클한 감동을 전한 이들 부자가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조차 함께 볼 수 없었던 임권택 감독과 권현상 부자도 '위대한 유산' 동반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에 들어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루에 한 마디도 안 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단 둘이 있었던 시간도 손에 꼽는다는 임권택 권현상 부자, 힘든 결정을 내린 만큼 그 어디서도 보지 못한 부자지간의 남다른 이야기가 TV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AOA 찬미도 합류했다. 찬미의 어머니는 경상도 구미에서 16년째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동네 원장님. '위대한 유산'에서 찬미가 어머니의 유산을 물려받게 되면서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며, 특히 리얼 예능에 첫 도전장을 내민 찬미의 색다른 매력이 어떻게 프로그램에 녹아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 주자는 드라마에서 주로 차도남 이미지를 선보였던 강지섭, 그의 아버지는 43년째 중국집을 운영하며 억세게 자식을 키워낸 부산 사나이다. 평소 지인들에게 중국집을 적극 홍보하는 등 강지섭은 효자로 소문이 났다. 외길 인생을 살아온 아버지와 철가방을 든 강지섭이 '위대한 유산'을 통해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된다.

부모와 자식의 진심어린 소통을 그려내며 착한 예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위대한 유산'은 26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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