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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K팝스타5'의 출연자 우예린이 자작곡으로 유희열의 와일드카드를 받아 2라운드로 진출한데 이어, '소녀'라는 곡이 음원으로 발매돼 화제가 되고있다.
이 노래는 우예린은 진로에 걱정을 하는 자신의 현실을 쓴 노래로 20대 청춘들이 사회의 문턱해서 고민하는 현실을 소녀에 빗대어 그려내고 있다.
'소녀'라는 자작곡은 방송 직후 음원으로 발매되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 곡은 현재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밴드 오혁의 '소녀'라는 곡과 동명의 제목을 갖고 있지만 전혀 다른 눈으로 소녀를 재해석하고 있다.
1980년대의 이문세의 '소녀'는 작고 약한 소녀의 이미지라면, 2015년 우예린의 '소녀'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 미래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 속에서 꿈을 버리지 않는 소녀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묘하게 대비를 이룬다.
우예린의 무대는 세 심사위원들에게 각기 다른 평가를 받았다. 박진영 과 양현석은 "대중가요와 맞는 성향인지 모르겠다. 영화음악이나 뮤지컬로 갔으면 한다. K팝스타와는 안 맞는 것 같다"며 불합격을 줬다.
반면 유희열은 "다른 분들과 저는 다른 모습을 봤다. 보통의 생각하는 소녀와는 떠올리는 상투적인 감정이 아니라 오랜만에 묵직한 감성의 곡을 들었다. 우예린이 정말 센 분장을 하고 건반과 밴드 세션을 두고 가요 무대에서 '소녀'를 부르는 모습이 떠올랐다. 의견은 다를 수 있으나 저 역시 심사위원으로 있기에 와일드카드를 사용하겠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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