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 "이영애 `사임당`, 내년 9월 이후 편성 전망"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1-17 17:15 | 최종수정 2015-11-17 17:19

사임당
'사임당' 이영애, 송승헌 <사진=그룹에이트>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이영애의 드라마 컴백작인 '사임당'을 내년 9월 이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사임당, the Herstory'(이하 '사임당') 편성과 관련해 17일 스포츠조선에 "내년 9월 이후에 편성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사임당'은 홍콩 엠퍼러 그룹에서 100억 원 정도의 제작비를 투자받으며 기획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뒀다. 편성에 있어서도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을 위한 판권 협의 등을 고려해 왔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연출은 '태왕사신기' '비천무' '탐나는 도다' 등을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윤상호 PD가 맡는다. 대본은 '앞집여자', '두번째 프로포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를 집필했던 박은령 작가가 집필한다.

이영애는 '사임당'을 통해 11년 만에 드라마 컴백을 예고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송승헌이 이겸 역할로 이영애와 호흡을 맞춘다. 이겸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조선판 개츠비'. 사임당과 사랑을 넘어 예술로 공명하는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혼으로 가득 찬 자유영혼의 소유자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절대 군주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불꽃같은 삶을 산 인물이다.

'사임당'은 지난 8월부터 촬영에 돌입했으며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을 지향한다. 이영애, 송승헌, 김해숙, 오윤아, 윤다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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