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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측 "로맨스 12회부터 본격화 기대해달라"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0-23 14:36


MBC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 <사진=MBC>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그녀는 예뻤다' 측이 답답한 전개 해소를 예고했다.

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 제작관계자는 24일 스포츠조선에 "9회와 10회, 11회와 12회가 각각 한 주 분량이었는데 아무래도 순서가 조금 밀리면서 보시는 시청자 입장에서 답답함을 느끼실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다음주 방송될 12회부터 로맨스가 본격화 되며 어느 정도 해소되는 부분이 있을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 11회에서는 지성준(박서준)이 민하리(고준희)의 정체를 알게 되고, 마침내 자신이 찾던 첫사랑이 김혜진(황정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로써 성준과 혜진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기대됐지만, 김신혁(최시원)과 하리에 대한 혜진의 죄책감이 사랑의 방해물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성준의 혜진을 향한 끊임없는 고백이 이어졌지만, 혜진은 그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실연으로 상심한 신혁은 모스트를 그만두기로 결심했고, 성준에게 진실을 고백하기도 전에 정체를 들켜버린 하리 또한 괴로움에 집을 떠났다. 이들의 행동이 혜진과 성준의 사랑에 결정적인 걸림돌이 된 듯한 상황에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결방의 영향도 없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예뻤다'는 지난 14일 2015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대 넥센 경기 중계 관계로 9회가 결방됐다. 11회에서 촉발된 갈등이 12회로 곧바로 이어지는 전개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 될 수 있었겠지만, 한 주 뒤로 연기되면서 이야기의 맥이 다소 끊어지게 됐다. 제작진으로서는 아무대로 한 주에 2회가 방송되는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연출 할 수밖에 없기 때문. 결국 12회까지는 지켜봐야 로맨스의 향방을 예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 11회는 1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지난 10회의 17.3%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그녀는 예뻤다'는 이로써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본격 로맨스 시작과 더불어 '그녀는 예뻤다'가 20%를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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