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표창원 "조희팔 사망 근거 발견 못해…장례식 영상 조작 가능"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10-2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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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표창원 조희팔

'썰전' 표창원 조희팔

프로파일러 표창원 박사가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사망 의혹을 제기했다.

22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국내 경찰학박사 1호 표창원 박사가 출연해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다단계 사기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표창원은 조희팔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내가 직접 수의를 입고 재연을 해보지 않았냐"라며 "그게 가능할 지 여부에 확신이 없었고, 유가족들의 진중한 의미가 담긴 장례식을 허위로 한다는 것을 승인 받을 수 있을까 싶었다. 근데 너무 쉬웠다. 단지 가격 문제만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표창원은 조희팔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 팀과 함께 중국을 방문해 조희팔의 사망 증거로 제출된 장례식 영상을 재연한 바 있다.

표창원은 "중국식의 수의를 입었는데 네티즌들이 보고 강시 같다더라"며 "수의가 상당히 두껍다. 3겹이라 티가 안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흡하는 사람은 입김이 나오는데 밑으로 다 빠져나갈 수 있어 영상에 전혀 잡히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또 표창원은 "조희팔이 사망했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근거는 발견할 수 없었다"며 "조희팔 장례식 동영상은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고, 사망 증명서는 진짜라는 것이 확인됐지만 증명서에 있는 조영복과 조희팔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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