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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의 살아 숨쉬는 눈빛연기가 빛났다.
이 과정에서 이방원은 망가질 대로 망가진 고려의 현실을 접하게 됐다. 왜구로 변장해 동족을 팔아 넘기는 고려인들의 추행을 보게 된 것. 이방원은 잡힌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지만,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며 목숨을 위협받게 됐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이방원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담대함으로 가짜 왜구들과 마주했다. 오히려 그들을 협박하며 교란시켰다. 이방원은 "먹고 살기 위해 같은 고려 백성들을 납치하지 않았느냐, 인간이기를 포기한 게 아닌가, 인간이 아니라면 짐승으로 살거라."고 말하며, 서늘하게 웃음 지었다. 유아인은 섬뜩하게 돌변하는 눈빛만으로 이방원의 분노를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결국 이방원은 기지를 발휘해 백성들을 구해냈고, 그 안에 있었던 분이(신세경 분)와 인연을 맺게 됐다. 마주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유아인의 연기톤 또한 달라졌다. 곡식 창고에 불을 지르는 분이의 강단 있는 모습을 보며 "쟤 너무 낭만적이다"라고 말하는 이방원의 모습은 반전 그 자체였다. 감격으로 그득한 유아인의 눈빛은 시청자들 마저 황홀함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처럼 극의 전개와 함께 캐릭터에 제대로 녹아 든 유아인의 연기는 압권이었다. 특히 다양한 색깔의 눈빛 연기는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꿈에 벅차 오른 청년의 눈빛부터 차가운 분노의 눈빛, 낭만으로 가득 차 일렁이는 눈빛까지, 유아인은 극 안에서 살아 숨쉬는 이방원을 자신만의 연기로 그려냈다. 유아인이 연기해서 더 매력적인 이방원.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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