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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김혜성, '나는 살았다' 가해자 글에 분노 “너무 화가 나”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9-30 20:41



교통사고 김혜성

교통사고 김혜성

배우 김혜성이 교통사고와 관련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 27일 김혜성은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고를 낸 당사자는 보배드림 게시판에 자신의 사고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이렇게 사고가 크게 났는데도 나는 살았다'라는 글을 올려 화가 난 김혜성이 맞대응 한 것.

김혜성은 "지인 분들이 여기서 사고내신 분 글 쓴 것을 보고 저한테 알려주셔서 제가 가입해서 글 봤어요. 저는 사고당한 김혜성 이라고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님이 아무렇지 않게 살았다고 글 쓰고 사진 올린 거 보고 제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나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글 씁니다"고 전했다.

그는 "사고당시 매니저동생, 코디동생 다 자고 있었고 저는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안자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차가 부딪친 게 저는 생생히 다 기억이 납니다. 시속이 얼마였는지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저는 그 공포가 앞으로 계속 생각나는데 여기서 본인께선 아무렇지 않게 글 쓰신 거 보니 저는 너무 화가 나요. 여기 보배는 제 지인 분들도 여기서 정보 얻는 분들도 많으신데 안타까워요"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같은 병원에 2시간 이상 있었고 친구 분들이랑 통화하는 것도 제가 옆에 있는데 하셨잖아요"라며 "블랙박스를 경찰 오기 전에 친구 분이 먼저 챙겼다고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다는 그런 얘기를 듣는 저는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몰라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혜성은 " 최소한 일이 마무리 될 때까지 님이 여기서 글 안 쓰시고 본인도 치료하시고 사건수습하시면 저도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 않았어요"라며 "당신 때문에 저희 3명 진짜 큰일 날 뻔 했고 동생들과 저 살아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제가 신한테 기도했어요. 본인 정신없고 다 아는데 자제해주세요"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오전 0시 50분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한 자동차극장 인근 도로에서 엄모(28)씨가 몰던 아우디 승용차가 도로 갓길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아우디 승용차 운전자 엄씨와 주차된 카니발 차량에 있던 배우 김혜성과 매니저 등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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