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김명민 "유아인과 호흡, 설레고 기분 좋다"

9월 30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될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화끈한 성공 스토리를 다룬 사극이다.
제작발표회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명민.
목동=송정헌 기자 [e-mail]/2015.09.30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배우 김명민이 유아인과 호흡에 대해 "설레고 기분 좋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김명민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에서 "유아인은 예전부터 같이 하고 싶었던 후배"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명민은 "후배지만 에너지 넘치고 싹수가 보인 배우였는데 한 작품에서 만나게 돼서 설레고 기분이 좋고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에서 정도전 역할을 많은 김명민은 "준비할 게 많지 않은 정도전이다. 공부 많이 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본만 봐도 될 정도"라며 "반면, 아이러니하지만 해야할 게 많다. 굉장히 입체적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생각한게 2D였다면 대본을 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3D, 4D 정도전이다.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도 있다. 작가님의 의도를 고스란히 전달해야 하는데 제게는 숙제가 많아진 것 같다"라며 "훨씬 깊이있고 다채롭고 다양하고 상상할 수없는 정도전의 모습을 그려주고 계시다"라고 덧붙였다.

'육룡이 나르샤'는 역사 속 실존인물 이방원, 정도전, 이성계와 가상인물 이방지, 무휼, 분이 여섯 인물이 육룡이 돼 새 나라 조선을 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신경수 PD가 의기투합 했다.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이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오는 10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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