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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사이' 정형돈, 이정도면 시인?...즉석 '콧구멍' 낭송에 유희열 '포복절도'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9-30 11:22 | 최종수정 2015-09-30 11:23



여우사이 정형돈

여우사이 정형돈

'여우사이' 정형돈이 자작시 '콧구멍'을 낭송했다.

29일 방송된 KBS2 추석특집 속 보이는 라디오 '여우사이'에서는 유희열-정형돈-유병재가 DJ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희열은 '가을엔 시를 쓰겠어요' 코너가 시작되자 "정형돈씨가 정말 시를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잠시 당황한 정형돈은 "어마 어마하죠"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이어 정형돈은 최근 자작시 중 하나를 소개해달라는 유희열의 부탁에 '콧구멍'이라며 시를 읊기 시작했다.

정형돈은 "두 콧구멍으로 숨 쉬는 줄 알았지? 사실 한 콧구멍씩 번갈아 숨을 쉰단다. 그래서 콧구멍은 두 짝인 거야"라고 사뭇 진지한 말투로 자작시를 완성해 DJ 유희열을 비롯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형돈은 촬영 당시 폐렴으로 인해 최악의 컨디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즉석에서 센스 있는 자작시를 선보이는 등 진통제로 고통을 이겨가며 밝은 목소리로 시청자들과 함께 해 '4대천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라디오의 컨텐츠를 TV예능과 접목시킨 예능 프로그램으로 라디오버전인 '감성진료소-여우사이'는 지난 19일 자정부터 3시간동안 생방송으로 방송됐다. TV버전인 '속보이는 라디오 여우사이'는 라디오로 볼 수 없었던 라디오 생방의 뒷모습과 제작 준비 과정을 담아 '라디오판 프로듀사' 로 제작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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