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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최태준 조보아, 벌써 언약식? 막내 커플의 LTE보다 빠른 스피드!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9-19 22:06


연애도 가장 빠르더니, 결혼도 제일 먼저 할 모양이다. '부탁해요, 엄마' 최태준, 조보아 커플 말이다.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 최태준과 조보아의 언약식 사진을 공개했다. 진짜 결혼을 앞두고 사랑을 약속하는 자리인 언약식에 맞게 각각 턱시도와 하얀 원피스를 입은 채 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 누가 봐도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흐뭇한 커플사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의 언약식은 왠지 불안한 건, 아직 이형순(최태준)이 장채리(조보아)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지 못했기 때문. 성형외과 전공의인 친구 신재민(장인섭)의 부탁에 대신 나간 소개팅에서 채리를 만난 형순. 그는 채리를 처음 본 순간 주차장 아르바이트를 잘리게 만들었던 '싸가지 고객님'이라는 걸 알아채며 소심한 복수를 감행했지만, 그녀는 형순을 몰라본 채 끈질긴 애정공세를 펼쳐왔다.

처음에는 채리의 과감한 애정 표현에도 돌부처마냥 별 반응이 없던 형순. 그러나 그는 자신도 모르는 새 사랑스러운 채리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고 덕분에 진짜 신분은 더더욱 밝히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부잣집 외동딸인 그녀에 비해 자신은 앞이 캄캄한 만년 취업 준비생이었기 때문. 그런데 이들이 언약식이라니, 정말 괜찮은 걸까.

어딘가 아슬아슬한 형순과 채리의 언약식 현장은 강화도 모 성당에서 촬영됐다. 실제 91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멋지게 차려입은 서로의 옷매무새를 만져주며 시종일관 장난과 미소를 잃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하얀 원피스를 입은 조보아의 모습에 남자 스태프들의 얼굴이 굉장히 환해졌다"며 "스태프들이 평소보다 더 멋지고 예쁜 두 사람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줄을 섰을 정도였다"고 전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밀어내려 했지만 어느새 채리에게 빠져버린 형순과 첫 만남부터 이미 콩깍지가 단단히 씌어버린 그녀. 과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막내 커플의 언약식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까. '부탁해요, 엄마'. 오늘(19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11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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