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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문근영이 지난 5년간 고이 기른 머리를 잘랐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을 위해서다.
소윤은 캐나다에서 살다가 운명처럼 아치아라에 발을 들인 인물. 영어 원어민 선생님으로 이곳 중학교에 부임한 첫날부터 마을에 오랫동안 암매장되어있던 시체를 발견하면서 사건의 중심을 이끌어가게 될 예정이다.
문근영은 그런 소윤의 매력을 무덤덤함이라고 표현했다. "사건을 따라가는 데 캐릭터가 너무 강하면 자칫 이야기의 흐름이 분산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본을 처음 접할 때부터 소윤이의 덤덤함 때문에 사건 자체가 돋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그래서 소윤이는 장르적으로도 작품에 잘 어울리는 캐릭터고 개인적으로도 제 색깔을 좀 더 넣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인 줄 알았지만, 오랫동안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며 평화로움이 깨진 아치아라. 시체 진상조사와 함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마을의 비밀을 추적해가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 등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의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이 손을 잡은 작품.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용팔이' 후속으로 오는 10월7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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