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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이범수-윤계상의 빗속 결투, 길이 회자될 최고의 액션씬 탄생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9-13 16:54


JTBC 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 제작 드라마하우스&에이스토리)가 어제(12일) 밤, 많은 이들의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어제 방송된 최종회에선 태호(윤계상 분)와 흥삼(이범수 분)이 치열한 격투 끝에 흥삼의 죽음으로 끝이 나며 서울역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해진(공형진 분)과 오십장(김지훈 분)은 채소장사를 시작했으며 영칠(안세하 분)은 대학원에 가는 등 새 삶을 시작해 보는 이들을 훈훈케 했다.

지난 석 달간 시청자들을 정통 액션의 세계로 이끈 '라스트'는 한국형 액션드라마의 가치를 향상시키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적의 촬영 환경에서 배우들의 온몸투혼이 더해진 순도 200% 레어액션은 순간순간이 명장면이었다는 평. 특히 태호와 흥삼의 빗속 결투는 길이 남을 액션씬으로 손꼽히고 있어 '라스트'의 위력을 한 번 더 실감케 했다.

또한 '라스트'는 배우들의 활약상과 믿고 보는 연기로 매회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고난도 액션은 물론 농도짙은 감정씬에서 발휘된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도를 최상으로 높였으며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신예 배우들의 활약이 더해져 매주 금, 토요일 안방극장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여기에 날이 갈수록 치밀해지고 날카로워지는 두 남자주인공의 두뇌싸움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연상케 하는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은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명품 액션 드라마 탄생에 힘을 실었다.

이처럼 '라스트'는 액션부터 스토리, 연출까지 완벽한 구성을 자랑하며 정통 액션드라마의 저력을 발휘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 이에 지하세계에 귀속된 남자들의 생존경쟁을 그려내며 올 여름을 뜨겁게 책임졌던 '라스트'는 짙은 여운을 선사해 오래토록 시청자들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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